임시완, 드라마 복귀작 '타인은 지옥이다'…이정은·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

입력 2019-08-30 17:44   수정 2019-08-31 00:33

군 복무를 마친 임시완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영화 ‘기생충’의 신스틸러 이정은,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이동욱이 가세해 시너지를 더한다. 31일 방송을 시작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다. 드라마틱 시네마는 OCN이 올초 처음 선보인 프로젝트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투입돼 밀도 높은 연출과 스토리를 자랑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일자리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청년이 낡은 변두리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고시원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소름끼치는 상황이 이어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없어진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개봉한 ‘사라진 밤’으로 주목받은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임시완 이정은 이동욱은 물론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등 연기파 조연들까지 망라한 특급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tvN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연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에덴고시원 303호에 입주한 윤종우 역을 맡아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임시완은 지난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아직도 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작에 갇혀 있지 말고 더 재미있게 만들자고 하셔서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며 웃었다.

이정은은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영화 ‘기생충’에서 의문의 가정부 문광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그는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도 의뭉스러운 고시원 주인 엄복순으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기생충’에선 상황이 공포감을 줬을 뿐 내가 더 많은 연기를 보여준 건 아니었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상황을 만들어줘서 나는 누군가한테 공포감을 줄 때조차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겸손해했다. 이동욱은 극 중 윤종우와 관련된 타인 중 가장 정체가 모호한 치과의사 서문조로 열연한다. 원작에는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임시완은 “재미있게 찍은 만큼 시청률이 OCN 최고 기록인 7.1%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만만찮은 포부를 밝혔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10부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글=노규민/사진=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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